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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촉사 석등

관촉사 석등의 위치 및 역사

관촉사에 위치한 미륵보살상 앞에 놓인 큰 석등인 '관촉사 석등'은 불상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이 석등은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 중 하나로, 높이 5.45미터, 둘레 4미터에 이르며, 화엄사 각황전 앞의 석등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.

석등의 특징

이 석등은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, 상하 석등 블록에 섬세한 연꽃잎 무늬가 장식되어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줍니다. 하단석은 두껍고 튼튼한 형태를 보여주며, 특히 연꽃 무늬에서 그것이 잘 드러납니다. 상단석은 마찬가지로 대담하고 탄탄한 형태를 보여줍니다. 석등의 주축은 튼튼한 구형 모양으로, 상단, 중단, 하단 부분에 세 개의 띠가 장식되어 있습니다. 특히 중간 띠는 8곳에 네 잎 연꽃 무늬의 간단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.

석등은 네 개의 사각형 기둥이 있는 사각 구조의 화사부를 포함하며, 중앙에는 불대가 위치해 있습니다. 석등의 첫 번째 계단은 두 개의 낮은 받침대로 되어 있고, 처마는 그 위를 덮고 있으며, 큰 귀걸이가 특징입니다. 두 번째 계단은 첫 번째 계단을 장식된 귀걸이와 날렵한 처마로 덮습니다. 꼭대기에는 큰 연꽃 모양의 머리장식이 얹혀 있습니다.

관촉사 석등의 중요성

이 석등은 고려시대 광종 18년인 967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, 당시의 문화적이고 건축적 성취를 대표하는 뛰어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.